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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주식펀드 환매 쓰나미..33일째 순유출


[아시아경제 김수희 기자]국내주식형 펀드가 사흘째 자금 유출세를 이어갔다. 해외주식형 펀드도 33거래일 연속 자금 유출세를 지속하며 자금 유출 최장기록을 재차 경신했다.


29일 한국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27일 기준 상장지수펀드(ETF)를 제외한 국내주식형 펀드는 614억원 순유출을 기록, 3거래일 연속 자금이 순유출됐다. ETF를 포함하면 807억원 순유출을 나타냈다.

해외주식형펀드는 99억원 순유출을 기록, 지난달 10일 이후 33거래일 연속 자금이 빠져나갔다. 이 기간동안 빠져나간 자금은 총 8051억원으로, 비과세 폐지, 수익률 회복 등을 인한 환매 가속화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채권형펀드도 268억원 순유출을 기록, 이틀째 자금이 빠져나갔다. 반면 대량 자금 유출로 설정액 74조원대를 하회했던 머니마켓펀드(MMF)는 8563억원 순유입을 기록, 설정액이 75조원대로 다시 올라섰다.

펀드별로는 가치주 대표 펀드인 '한국밸류10년투자증권투자신탁 1(주식)'에서 156억원의 뭉칫돈이 빠져나갔고, 해외주식형 펀드에서는 'JP모간러시아증권자투자신탁A(주식)'에서 62억원이 유출돼, 설정액이 가장 많이 줄었다.

김수희 기자 suheelov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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