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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유성 "2020년 세계 20위권 금융그룹 도약"

[아시아경제 박수익 기자] 민유성 산은지주회사 초대회장 겸 산업은행장은 28일 "앞으로 한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기업금융투자은행(CIB), 2020년 세계 20위권 이내의 종합금융그룹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민 회장은 이날 열린 산은지주회사 창립기념식에서 "체계적 전략과 전면적 변화를 통해 앞으로 강산이 한번 변할 즈음에는 글로벌 시장에서 주유 부문의 수위를 다투는 금융 명가(名家)로 우뚝설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민 회장은 "글로벌 성장전략은 아시아에서 기반을 공고히 하는 것부터 시작할 것"이라며 "우선 현재의 강점분야를 더욱 키우면서 인수합병(M&A)을 통한 기반확장에도 가능성을 열어둘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통해 아시아 리딩 금융그룹으로 자리매김하고, 아시아에서 확보한 경쟁력을 교두보로 유럽과 미주시장으로 진출을 확대하겠다는 것이다.


그는 또 "이같은 목표를 위해서는 그룹 내 계열사 간 화학적 융합이 중요하다"며 "리스크관리 시스템을 통합하고 고도화하는 작업 역시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산은지주는 이날 사외이사에 김광수 대주회계법인 부회장, 백호기 백스파인투자자문 회장, 김대식 한국경영학회 부회장을 선임했다. 산은지주의 이사는 대표이사의 제청에 따라 금융위원회 임명으로 선임됐다. 이로써 산은지주내 최고의사결정기구인 이사회는 민유성 대표이사, 윤만호 부사장 등 사내이사 2명과 함께 총 5명으로 구성됐다. 사외이사들은 모두 감사위원회 위원을 겸임하고, 김광수 사외이사는 이사회의장을 맡을 예정이다.


이날 공식출범한 산은지주는 11월중 주식교환을 통해 산업은행을 자회사로 편입, 대우증권ㆍ산은캐피탈ㆍ산은자산운용ㆍ인프라자산운용까지 모두 5개의 금융 자회사를 거느리는 지주회사로 거듭난다. 자산규모는 1조6000억원이며, 부채 4000억원, 자기자본 1조2000억원이다. 자회사 산업은행은 자산 152조9000억원, 부채 133조9000억원, 자기자본 19조원이며 대우조선해양, 현대종합상사 등 굵직한 구조조정 기업의 매각을 주도한다.

박수익 기자 sipar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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