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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방지, 등산객 등 입산자 실화 줄이기 주력”

산림청, 산불방지대책 마련…11월1일~12월15일 ‘가을철 산불조심기간’ 정해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산림청이 가을철 산불을 막기 위해 입산자 실화 줄이기에 힘을 쏟는다.


산림청은 28일 내달 1일부터 12월15일까지를 ‘가을철 산불조심기간’으로 정하고 입산자 실화 등 산불원인 줄이기에 행정력을 쏟는다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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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철 산불은 한해 일어나는 산불의 14%(65건)에 머물지만 대부분이 등산객 등 입산자 실화(63%)에 따른 것이어서 이런 대책을 마련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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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가을은 지난 여름 강수량이 적었던 점과 11~12월 기온이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예보돼 산불발생위험이 클 것으로 보이는 점도 반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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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산림청은 전국 300여 산림관서에 산불방지대책본부를 둬 11월1일부터 산불취약지 입산통제와 등산로폐쇄는 물론 산불전문예방진화대를 확대 고용한다.

또 숲 부근 하천·농경지의 농산쓰레기, 폐비닐 수거와 더불어 산불위험지에 감시인력을 집중 배치해 밀착감시를 통한 산불예방 및 조기발견 등 적극적인 예방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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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은 산불의 초동진화를 위해 초대형헬기 4대를 전국 4개 권역에 배치하고 대형헬기는 기존 9개 격납고에 대기시킨다.


지역별 기상여건과 산불위험도를 판단, 헬기를 상황에 맞게 탄력운영해 산불발생 30분 안에 현장으로 갈 수 있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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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은 내달 6일 강원도 영월에서 산불관계관 등 500여 명이 참여하는 전국단위의 ‘산불진화합동시범훈련’을 벌인다.


그날 대형 산불 때 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간의 임무, 역할습득, 산불진화유관기관의 빠른 지원 등 대응체계를 훈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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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균 산림청 산림보호국장은 “최근 일어난 그리스 산불, 미국 LA산불을 통해 대형 산불이 얼마나 큰 피해를 주는지를 잘 보여줬다”면서 “우리도 대형 산불로부터 예외가 될 수 없다”고 말했다.


김 국장은 “산에 갈 땐 인화물질을 가져가지 말고 담배를 피우거나 밥 짓는 행위 등은 절대로 삼가 달라”고 당부했다.

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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