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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삽' 뜬 마곡지구 부동산시장 '덤덤'


[아시아경제 고형광 기자] 서울에서 마지막 남은 대규모 미개발지인 강서구 마곡지구 조성사업이 지난 27일 착공과 함께 본격적으로 시작됐지만 인근 부동산시장은 조용하기만 하다.


마곡지구 착공은 2005년 서울시의 개발구상 발표 이후 4년여 만이다. 하지만 시장은 별 반응이 없다. 개발 기대감에 집값이 어느 정도 들썩일 법도 한데 요지부동이다.

이 지역 중개업소에는 투자문의나 매물을 회수하겠다는 경우는 찾아보기 힘들다. 하루 동안 전화 한 통 없을 때도 있다는게 현지 중개업소의 설명이다.


마곡동의 한 공인중개 관계자는 "(마곡지구)공사가 시작됐다 해서 투자문의나 매물 회수 등의 특별한 변화는 없다"면서 "요즘은 하루 종일 사무실을 지켜도 문의전화 한 통 없을 때도 있다"고 전했다.

분위기가 이렇다 보니 아파트 시세도 올 초와 비교해 큰 변화가 없다.


올해 초 5억3000만~5억4000만원 선을 유지하던 마곡 푸르지오 전용 85㎡의 경우 현재 5억4000만~5억5000만원 선으로 호가만 1000만원 정도 오른게 전부다. 마곡동 한솔 솔파크 전용 60㎡의 경우도 큰 변동 없이 올 초부터 3억5000만원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


한솔 솔파크 앞에 위치한 S공인 관계자는 "지난해 금융위기 때 가격이 너무 떨어져 올 초 조금 회복된 이후 지금까지 거의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다"면서 "착공 소식에 시세가 영향을 받지는 않는 것 같다"고 말했다.


방화동 공항동 등 마곡지구 인근 아파트 시장도 조용하기는 마찬가지다. 90년대 말부터 마곡지구 개발 소식이 퍼지면서 그동안 오를 만큼 올랐기 때문이다. 그저 아파트 시세만 물어보는 수준에 그치고 있다. 적극적인 매수세는 찾아보기 힘들다.


마곡지구 바로 건너편에 자리한 방화동의 한 공인중개 관계자는 "착공 소식에도 찾아오는 사람은 고사하고 문의전화 조차도 뜸하다. 예전 같으면 호재로 작용할 수 있겠지만 시장 반응은 무덤덤하다"면서 "간간히 문의 전화가 걸려와도 시세만 물어볼 뿐 매물을 찾지는 않는다"고 전했다.


현지 R부동산 관계자는 "하루에 문의전화가 한통 올까 말까하다"면서 "개발 소식이 전해진지 벌써 10년 남짓 됐는데 착공한다고 누가 관심을 보이겠냐"고 말했다.


오히려 시세가 떨어진 아파트도 있다. 마곡지구에 편입될 예정인 방화동 공항아파트는 개발 호재에도 이 아파트 매매시장은 요즘 썰렁하기만 하다. 매입 문의도 많지 않고 거래도 끊긴지 오래다.


이 아파트 옆에 위치한 공인중개 관계자는 "마곡지구가 확대 개발되면서 공항아파트가 마곡지구에 포함될 것이라는 소문이 오래 전부터 나돌았지만 집값은 별 영향을 받지 않고 있다"면서 "상반기에 비교하면 시세가 조금 떨어지기도 했다"고 전했다.


실제로 이 아파트 전용 46㎡의 현재 시세는 3억5000만원 선이다. 상반기 3억6000만원에 거래된 것과 비교하면 오히려 조금 떨어졌다. 전용 50㎡ 매매가도 지난해 말보다 500만~1000만원 오르는 데 그쳤다.


이 지역 땅값도 그동안 꾸준히 오른 상태여서 착공으로 인해 오르거나 매수문의가 늘거나 하지는 않았다는게 현지 중개소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고형광 기자 kohk0101@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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