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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거래대금, 언제 살아날까

ADR 지표 바닥권 기대..주말 반등 가능성

[아시아경제 김지은 기자]최근 주식시장의 거래대금이 최하수준에 머물고 있는 가운데 이에 대한 관심이 점차 고조되고 있다.


거래대금이 감소하면 증권사의 수익에도 영향을 미치는 만큼 최근의 증권주의 업종지수 역시 내리막길을 면치 못하고 있고, 시장의 선행지수격인 증권주가 약세를 보이면서 시장도 상승탄력을 회복하지 못하는 모습이다.

27일 오후 1시40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의 총 거래대금은 3조3805억원. 아직 장 마감시까지 1시간여 남기고 있지만 전날의 75% 수준에 불과한 거래대금이다.


전날에는 4조7000억원대로 떨어지면서 지난 7월 이후 최하수준으로 내려앉았다.

주식시장이 뚜렷한 방향성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는 만큼 투자자들이 시장에 대한 확신을 갖지 못하고, 이것이 부진한 거래로 이어지고 있는 셈이다.


한범호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선행지표인 거래대금이 부진한 것은 그만큼 시장에 대한 확신이 없음을 의미한다"며 "이번 주말 정도에는 거래대금의 변화를 기대해볼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주 후반에 예정된 미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발표와 삼성전자의 3분기 본 실적발표가 예상치를 웃돌 경우 시장의 분위기를 바꿔놓을 수 있다는 것.


하지만 추가 상승을 위해서는 확신이 필수 요소인만큼, 이들 지표 및 실적을 통해 확신이 서지 않는다면 또다시 부진한 거래가 지속될 수 있다는 것이 한 애널리스트의 설명이다.


한정태 하나대투증권 애널리스트 역시 "주식시장의 방향성 상실 및 거래대금 감소는 증권주의 앞날을 더욱 어둡게 하고 있다"며 "거래대금이 지속적으로 줄어들고 있지만 바닥은 조금 더 기다려야 한다"고 말했다.


ADR 지표가 바닥을 찍었는지 여부도 중요한 변수가 될 수 있다.


상승종목 수 대비 하락종목수의 비율을 보여주는 ADR 지표는 지난 22일 81선까지 내려앉은 후 소폭 반등해 26일 기준 86선을 기록했다.


지난 4월 170선을 넘어서기도 했던 것을 감안하면 현저히 낮은 수준이다.


ADR 지표가 바닥을 찍고 있다는 것은 상승종목에 비해 하락종목이 현저히 많다는 뜻인데, 이것이 지수가 60일선을 지지했음에도 불구하고 힘을 받지 못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원상필 동양종금증권 애널리스트는 "ADR지표가 바닥을 찍은 만큼 여기서 상승 종목수가 늘어나면 자연스레 시장도 힘을 얻게 되고, 거래대금도 늘어나면서 지수가 상승탄력을 강화하는 선순환적인 흐름을 기대해볼만 하다"며 "이 경우 IT와 자동차 등 기존 주도주가 탄력을 얻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이날 오후 1시53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11.49포인트(-0.69%) 내린 1645.62를 기록하고 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300억원, 1100억원의 매수세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기관은 2400억원의 매도세를 유지중이다.




김지은 기자 jekim@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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