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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조두순 사건 등 아동성폭력 근절할 것"

[아시아경제 김성곤 기자]청와대는 27일 등굣길의 한 초등학교 여학생을 무참히 성폭행해 지울 수 없는 상처를 남긴 이른바 '조두순 사건'과 관련, "아동성폭력을 근절할 것"이라고 밝혔다.


진영곤 사회정책수석은 이날 청와대 정책소식지 '안녕하십니까 청와대입니다'에 기고한 글을 통해 아동성폭력과 관련, "각자의 지역에서 아동안전에 사각지대가 없는지 살펴보고 관련 정책을 건의하며 경우에 따라 자발적인 아동지킴이 활동을 펼치는 등의 협조가 절실한 때"라면서 이같이 강조했다.

진 수석은 이어 아동성폭력 문제와 관련, 정부 차원의 재발방지 대책과 피해자 보호대책 등을 소개했다.


진 수석은 "정부는 지난해 이른바 '혜진·예슬 사건'을 계기로 범정부 차원의 아동·여성보호대책(’08.4.30)을 마련하여 추진해오고 있다"면서 "아동 성폭력 범죄자를 보다 엄격하게 처벌하기 위해 형량을 무겁게 개정하는 한편, 전자발찌 제도를 도입하여 성폭력 범죄자에 대한 감시와 감독 장치도 강구했다"고 밝혔다.


이어 "아동성폭력 범죄자의 격리 및 재발방지 대책 과 함께 피해자의 보호와 치료 방안도 강화했다"면서 ▲ 성폭력 사건 발생 시 통합적 긴급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원스톱지원센터의 기능 보강 ▲ 아동 성폭력 피해자 지원 전담센터인 '해바라기아동센터 설치 및 운영 ▲ 성폭력 유관기구 및 단체의 대표로 구성된 지역별 협의체 구성을 통한 지역별 아동·여성안전망 구축 정책 등을 설명했다.


진 수석은 아울러 "아동 성폭력 범죄와 같은 반인륜적인 사건은 특정 기관이나 개인의 노력으로 완전히 근절되거나 예방할 수 없다"면서 "다같이 자식 키우는 입장에서 '내 지역의 아이는 내가 지킨다'는 마음으로 힘을 모을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김성곤 기자 skzero@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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