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은정 기자] 3분기 부진한 성적표를 내놓은 LG이노텍 주가가 급락하고 있다. 증권가에서도 전방산업의 계절적 재고조정으로 인한 가동률 저하와 판매가격이 하락하는 4분기 실적 전망이 암울하다며 부정론 일색이다.
27일 오전 9시5분 현재 코스피시장에서 LG이노텍은 전일보다 7.97% 떨어진 11만5000원을 기록 중이다.
LG이노텍 주가의 급락은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3분기 실적에 따른 실망감과 4분기 실적에 대한 우려가 겹쳤기 때문이다.
지목현 IBK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3분기 외형 성장을 지속했지만 수익성은 악화됐다"며 "평판 TV용 파워모듈은 전기 대비 출하량이 매우 감소했고 인쇄회로기판(PCB)은 주요 매출처의 점유율 하락으로 인한 가동률 저하로 수익성이 악화됐다"고 지적했다.
그는 "4분기에도 휴대폰, 평판 TV 등 주요 전방산업의 계절적 재고조정으로 인한 가동률 저하와 판가하락으로 3분기 대비 실적이 악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기존 주력 제품들의 경쟁력 약화에 따른 실적 악화는 당분간 밸류에이션에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크레디트스위스(CS)증권도 "LG이노텍의 4분기 이익 훼손이 심화될 것"이라면서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시장수익률하회로 내리고 목표주가도 14만원에서 10만5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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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정 기자 mybang2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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