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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해피카 스쿨' 열어..."레이싱카 엔지니어 될래요"


[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자동차에 대한 생각을 하면 집중력이 좋아질 정도로 자동차를 좋아해요. '해피카 스쿨'을 통해 중1 때부터 꿈꿔온 F1 레이싱카 엔지니어의 꿈을 이뤘으면 좋겠습니다"(서울 C여고 2학년 김희진 학생)


SK그룹이 저소득 청소년의 자립과 재능 계발을 위해 설립한 '해피뮤직 스쿨' '해피뮤지컬 스쿨' '해피쿠킹 스쿨'에 이어 'SK 해피카 스쿨'을 선보였다.

'해피카 스쿨'은 자동차 정비에 관심이 있지만 어려운 가정환경 등으로 교육 기회를 얻지 못하는 청소년들에게 체계적인 전문 교육과 취업 알선 등을 해주는 자립 지원 프로그램. SK는 지난 26일 서울 용산구 보광동 한국폴리텍I대학 정수 캠퍼스에서 'SK 해피카 스쿨' 1기 입학식을 열고 본격적인 프로그램 운영에 들어갔다.


이날 입학식에는 1기 신입생으로 선발된 청소년 35명 외에 SK의 지원 아래 '해피카 스쿨' 운영을 맡은 행복나눔재단(이사장 최기원), 교육 및 취업알선을 맡은 한국폴리텍I대학(학장 나장백)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대부분 고교생인 1기생은 이달부터 내년 7월까지 총 10개월 간 주 5회, 방과 후 4시간씩 행복나눔재단, 한국폴리텍I대학 캠퍼스, 자동차 정비소 등에서 교육 과정을 이수하게 된다. 교육 과정은 한국폴리텍I대학의 교수진 및 교육 설비를 활용한 정비 교육 외에 인문ㆍ경제ㆍIT 교육 등 기초 소양, SK 스피드메이트 및 자동차회사 1,2급 정비소에서의 현장 실습 등으로 짜여졌다.


SK는 교육 비용은 물론 기능사 자격증 취득 시험 관련 비용까지 전액 지원한다. 과정 수료 시 취업을 알선해주고 대학에 진학할 경우 입학금을 지원해줄 예정이다.


1기생은 1명을 빼고 모두 서울과 수도권 지역의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10대 청소년이다. 장래 희망이 자동차 엔지니어인 학생도 포함됐다.


SK는 지난 2007년부터 음악과 뮤지컬에 대한 재능과 열정이 있음에도 어려운 가정 형편 때문에 체계적인 교육을 받을 수 없는 저소득층 청소년들을 위해 '해피뮤직 스쿨'과 '해피뮤지컬 스쿨'을 설립해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시작한 '해피쿠킹 스쿨'은 취약계층 청소년들이 요리사의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1기 졸업생 22명을 배출했으며 11명은 이미 조리기능사 자격증을 취득했다.


권오용 SK 브랜드관리부문장은 "SK의 '해피스쿨' 프로그램은 취약계층 청소년들이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자신들의 꿈과 희망을 키워 사회에서 자립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청소년 희망 투자' 프로그램"이라고 말했다.

김혜원 기자 kimhy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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