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문용성 기자]배우 이영은이 사극 속 여전사로 파격적인 변신을 선보인다.
지난 여름 KBS '전설의 고향'으로 본격적인 사극 연기에 시동을 건 이영은은 내달 방송 예정인 OCN 8부작 TV무비 '조선추리활극 정약용'(감독 김홍선, 제작 코엔)에서 여주인공인 설란 역을 맡아 박재정(정약용 역)과 첫 연기 호흡을 맞춘다.
'조선추리활극 정약용'은 조선 최고의 학자 정약용이 비밀탐정으로 변신해, 기지 넘치는 수사관들과 각종 범죄와 사건에 맞서 활약하는 내용을 담은 작품. 여기서 이영은은 당차고 씩씩한 여자수사관인 다모로 활약한다.
그가 연기하는 설란은 비천한 신분이지만 놀라운 손재주와 의학 지식을 소유한 똑부러지는 여인으로, 살인사건 앞에서도 눈하나 깜빡하지 않고 불의를 보면 참지 못하는 강심장의 소유자다.
아울러 정약용 역으로 연기 변신을 시도하는 박재정과의 흥미진진한 러브라인도 펼쳐질 예정이어서 주목된다.
이영은은 "본격적인 사극 연기 도전이라 밤잠도 못자며 캐릭터 연구에 몰두하고 있다"며 "당차고 멋지면서도 인간적인 면모가 돋보이는 수사관의 모습을 표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이영은은 드라마 '풀하우스'에서 톡톡 튀는 희진 역으로 인기몰이를 한 이후 드라마 '미우나 고우나', '쩐의 전쟁', '전설의 고향' 등에서 활약했으며, 최근에는 영화 '여름, 속삭임', '구세주2'를 통해 연기 스팩트럼을 넓혔다.
문용성 기자 lococ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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