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신종플루 관련 제약주들이 국내·외 각종 비상국면 돌입 소식에 장 시작과 함께 일제히 급반등세를 기록중이다.
26일 오전 9시12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명문제약은 전 거래일 대비 15%(645원) 오른 4945원으로 상한가를 기록중이며 4 거래일만에 급반등에 성공했다.
신종플루 관련 대장주 격인 녹십자도 전 거래일 대비 14.38%(2만1000원) 급등하며 16만7000원을 기록해 가격 제한폭 직전까지 치솟았다. 국제약품도 전 거래일 대비 14.53%(520원) 오른 4100원에 거래되며 상한가 직전이다. 이 모두 평균 3~4 거래일만에 급반등세를 보인 것이다.
이밖에 중외제약 및 일양약품, 한독약품 등도 전 거래일 대비 4%~7% 수준의 상승세를 보이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한편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현지 시각으로 지난 24일 2009년 신종 인플루엔자에 대한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하는 성명서에 서명했다.
현지 언론은 "미국 정부가 활용가능한 백신은 1600만명분에 불과하며 이번달 말까지 3000만명분의 백신이 생산 가능하지만 비상사태 선포 후 미 전역에서 백신을 받으려는 인파가 몰리며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국내 정부도 최근 기온 하락에 따라 신종플루 증상을 보이는 환자가 급속하게 늘어나고 있는 점을 감안해 전국 학교 휴교령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6일 전국 시도교육청에 따르면 전국 유치원 및 초ㆍ중ㆍ고교의 신종플루 감염 학생 수는 4만1523명으로 집계됐다. 이중 42.4%에 달하는 감염이 최근 일주일 사이에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include $docRoot.'/uhtml/article_relate.php';?>
임선태 기자 neojwalker@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