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모델하우스 만원사례…부산서도 분양열기 뜨거워
[아시아경제 김정수 기자] DTI규제 확대로 수도권 분양시장은 물론 지방 분양시장도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수도권은 여전히 식지 않는 분양열기로 주말 동안 모델하우스는 만원사례를 이뤘고 지방은 만원사례 뿐만 아니라 수요자들이 상담석까지 점령(?)하는 기염을 토했다.
영종하늘도시 동시분양이 결국 4순위까지 까는 분양참패를 기록한 가운데 지난 23일 문을 열고 하늘도시 내 유일의 중대형에 나선 한라건설 모델하우스에는 수요자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았다.
이곳은 지난 주말동안 1만3000여명이 다녀갈 정도다.
방문객들은 중대형 단지 특유의 고품격 설계ㆍ마감재로 꾸며진 모델하우스를 돌아 보면서 인테리어, 설계 특징, 단지 별 특성, 입지 조건 등을 꼼꼼히 따져 물었다.
한라건설 관계자는 “영종하늘도시 특유의 바다조망권·공원·자연환경과 문화·레저 단지 조성 등의 입지조건과 중대형의 희소가치·미래 투자 가치를 생각한다면 당연히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을 것”이라며 “주말동안 1만3000여명이 넘는 실수요자들이 모델하우스를 다녀갔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같은 날 서울에서 모델하우스 문을 연 LIG건설의 서울역 리가(Liga)에는 지난 주말 2000여명의 방문객이 몰렸다.
개관 당일과 지난 24일 각각 1000여명의 수요자들이 이곳을 찾았다는 게 업체의 설명이다.
이곳은 상대적으로 높은 분양가에도 입지여건이 좋고 사통팔달 교통여건을 자랑해 사전예약 비율이 높았다.
여기에 주말동안 찾은 방문객들은 실수요자들 위주로 상담석 만원사례를 보였다.
최진욱 서울역 리가 분양소장은 “상담받은 방문객의 50%는 서울역 인근 수요자였고, 그 외 강남권 수요자들이 투자목적으로 방문한 경우가 20% 정도, 나머지는 직장이 도심에 자리한 수요자 위주였다”고 말했다.
지방에서도 실수요자들이 분양시장으로 몰리고 있다.
특히 미분양으로 골머리를 앓던 부산 분양시장에 벽산건설이 도전장을 내민 것이다.
벽산건설은 지난 23일 부산 장전동에 '벽산블루밍 장전 디자인시티' 모델하우스를 개관했다.
부산지하철 교대앞역 인근에 마련된 모델하우스에는 지난 주말에만 1만1000여 명이 넘는 방문객이 다녀갔다.
또 모델하우스 1,2층에 마련된 24개의 상담석에는 주말 동안 분양 상담을 하려는 방문객들로 만원사례를 이뤘다.
이는 '벽산블루밍 장전 디자인시티'에는 벽산건설이 자체 개발한 수익형 평면이 적용됐기 때문이다.
이용구 분양소장은 “이번 평면 설계는 벽산건설의 SDP(셀프디자인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기존에 적용되던 인테리어 선택, 가변형 선택을 넘어 수익형 평면과 일반형 평면을 선택 할 수 있어 방문객들의 반응이 높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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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수 기자 kj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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