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IBK투자증권은 26일 기아차에 대해 4분기와 내년 성장기대감은 여전히 크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5000원을 유지했다.
고태봉 애널리스트는 "기아차의 3분기 매출액은 4조5000억원, 영업이익 3135억원, 당기순이익은 사상최대수준인 4020억원으로 어닝 서프라이즈 수준"이라며 "우려하던 해외법인의 턴어라운드도 국내법인에 2~3분기 후행해 나타나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4분기 역시 시장의 우려와는 달리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3분기에 글로벌 가동률이 85% 수준까지 올라왔지만 4분기에는 재고 부족으로 글로벌 가동률이 큰 폭의 증가를 보일 것"이라며 4분기 매출액은 전분기비 3.3% 증가한 4조6500억원, 영업이익은 7% 증가한 3354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어 ▲노후차 지원금 소멸로 인한 수요집중과 해외 판매증가▲K7 출시로 인한 본격적 효과▲로체 후속, 스포티지 후속, 모닝 후속 등 신모델 출시 지속 등도 주가에 호재료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했다.
아울러 고 애널리스트는 "실적변경으로 2010 년 기준 EPS 가 3327 원까지 상승, PER 이 5.5 배까지 하락해 이는 내년 예상 KOSPI 평균 PER 10.2 배에 비해서도 54%에 지나지 않는 수준"이라며 "주가가 단기간에 빠르게 상승했으나, 주가 상승을 넘어선 실적 상승폭을 감안한다면 여전히 턴어라운드는 진행 중"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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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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