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위창수(37)가 간신히 '컷오프'만 면했다.
위창수는 24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 그레이호크골프장(파70ㆍ7125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프라이스닷컴오픈(총상금 500만달러) 둘째 날 1타를 줄이는데 그쳐 공동 61위(2언더파 138타)로 부진했다. 그렉 오웬(잉글랜드)과 리키 파울러(미국)가 공동선두(11언더파 129타)를 달리고 있다.
이날 10번 홀부터 출발한 위창수는 전반에 버디 3개와 보기 2개를 묶은 뒤 후반에는 지루한 파행진만 거듭했다. 위창수는 그나마 딱 1타 차로 3라운드에 진출한 게 다행이었다. 오웬과 파울러는 둘 다 6언더파씩을 보탰다. 저스틴 레너드(미국) 역시 6타를 줄이며 3위(10언더파 130타)로 뛰어올라 '우승컵 경쟁'에 불을 지폈다.
선두로 출발한 닉 오헌(미국)은 공동 4위(9언더파 131타)로 밀렸다. 통산 3승을 기록 중인 히스 슬로컴(미국)은 공동 6위(8언더파 132타)에 자리했다. 반면 '디펜딩 챔프' 캐머린 베커만(미국)과 '왕년의 세계랭킹 1위' 데이비드 듀발(미국)은 컷오프돼 씁쓸히 코스를 떠났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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