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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 다우 1만붕괴..유가하락..MS·아마존 랠리

[아시아경제 김남현 기자] 뉴욕증시가 하락마감했다. 국제유가도 이틀연속 떨어졌다. 미국 최대 철도업체들의 실적이 부진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기 때문이다.


23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S&P500지수가 어제보다 13.31포인트(1.22%) 내린 1079.60을 기록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도 전일대비 109.13포인트(1.08%) 떨어진 9972.18로 장을 마쳤다. 나스닥지수 또한 전일비 10.82포인트(0.50%) 내린 2154.47로 거래를 마쳤다(이상 잠정치).

S&P500지수는 지난 3월9일 12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이후 60%가 상승하며 최근 5년이래 최대 상승세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밸류에이션 부담이 하락세를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S&P500 종목중 20개를 제외한 138개 기업이 이번주 3분기 실적발표를 내놨다. 애플과 카터필러, 모간스텐리 등 80%에 달하는 대다수 기업들이 애널리스트들의 기존 예상치를 웃돌았다. 19% 기업만이 연초보다 하락한 결과를 내놨을 뿐이다.

리차드 캐패그나 노스캐피탈 CEO는 “기업의 3분기 실적이 기대보다 높게 나옴에 따라 경기침체가 끝나가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한편 미 연준(Fed)는 당분간 제로금리정책을 유지할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날 파이낸셜타임즈와 월스트리트저널은 Fed가 어떻게 어느때 기준금리를 인상할지를 검토하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Fed는 지난해 12월부터 0에서 0.25%로 사실상 제로금리정책을 유지하고 있는 중이다.


미 최대 원유업체 엑손모빌은 전일대비 1.2% 떨어진 73.57달러를 기록했다. 미 최대 원유서비스업체 슐럼버거도 전장비 5% 급락한 65.2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WTI는 전일대비 76센트(0.9%) 하락한 배럴당 80.43달러를 기록했다. 유가선물은 올해 처음 80달러를 넘어선데 이어 지난 21일 배럴당 82달러까지 오르기도 했다.


달러화는 강세를 보였다. 특히 엔화에 대한 달러화가치는 최근 한달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Fed가 예상외로 빠른 시일안에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관측됐기 때문이다.


미 최대 철도회사인 버링톤 노던 산타페사가 전장대비 6.5% 하락한 79.12달러를 기록해 S&P500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블룸버그가 애널리스트를 대상으로 사전조사한 산타페의 4분기 순이익이 주당 1.20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기 때문이다. 애널리스트들의 평균 예상치는 1.36달러였다. 미국 2대 철도업체 유니온 패시픽도 5.6% 떨어진 57.73달러를 기록했다.


MEMC 일렉트로닉 메터리얼도 10% 내린 13.87달러를, CA사도 9.6달러 내린 21.61달러를, 브로드컴 또한 7.3% 하락한 28.50달러를 기록했다.


한편 마이크로소프트(MS)는 전일보다 5.4% 상승한 28.02달러를 기록해 1년2개월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3분기 실적이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보다 소폭 감소한 것으로 발표됐기 때문이다. 아마존닷컴도 전일비 27% 오른 118.49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아마존닷컴 또한 이익이 69% 올랐기 때문이다.

김남현 기자 nh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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