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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건욱 기자]개그맨 이봉원·박미선 부부가 오랜만에 개그프로그램에 함께 출연한다.
이봉원·박미선 부부는 지난 22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KBS신관 내 한 스튜디오에서 진행한 '개그스타' 첫 녹화에 참여해 이성미, 강성범, 유세윤과 함께 호흡을 맞췄다.
그동안 이들은 예능프로그램에 게스트로 출연한 적은 많지만 함께 한 프로그램에 출연해 호흡을 맞추는 것은 십 수년만에 처음이다.
이날 녹화현장에서 이들은 긴 시간 서로 대본을 맞춰보며 개그에 대한 열의를 불태우는 모습을 보였다.
개그계 고참 선배들임에도 이들에게 나태함이나 자만함은 보이지 않았다. 오히려 후배들보다 더 열심히 대본 연습에 임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콩트 '부부유별'에서 호흡을 맞출때는 부부간에 벌어질 수 있는 일들을 코믹하면서도 사실감있게 표현해내 주위의 웃음을 자아냈다는 전언이다.
박미선은 이날 "아무래도 너무 오랜만에 함께 출연하다보니 적응이 안된다"며 "오랜만에 콩트를 해서 떨리기도 하고 부감이 되기도 한다"고 웃어보였다.
이봉원은 "아내와 함께 출연하는 것이 어색하지만 좋은 점도 많다"며 그에 대한 변치 않는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개그스타'는 개그맨 이성미, 이봉원, 박미선, 강성범, 유세윤의 진행으로 개그계 선후배와 개그맨 지망생들이 함께 만드는 코미디 프로그램이다. 24일 밤 12시 35분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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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건욱 기자 kun1112@asiae.co.kr
사진 윤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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