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한양증권은 23일 자화전자에 대해 3·4분기 실적이 기존 추정치보다 감소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목표주가를 종전 1만4500원에서 1만3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영주 애널리스트는 "3분기 실적은 매출액 343억, 영업이익 42억으로 예상된다"며 "지난달 15일 보고서의 추정치에 비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70억, 10억 감소한 수치"라고 밝혔다.
김 애널리스트는 "실적 감소는 AFA(Auto Focus Actuator) 부문의 매출액이 약 164억원으로 추정치보다 다소 감소했기 때문이다"며 "자화전자가 납품하는 삼성광통신이 그동안 단독으로 삼성전자에 납품하던 5M 주력 모델 중 하나가 이원화돼 5M급 제품 물량이 기대치에 미치지 못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영업이익률은 12.3%로 2분기에 이어 두 자리 수를 기록하며 안정적인 수익성을 나타낼 전망이다"며 "2분기까지 적자를 면치 못한 AFA 부문이 안정적인 궤도에 올라서면서 3Q부터 이익에 기여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한 내년 초 신규 모델 납품이 시작될 전망이고 신규 매출처 확보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등 추세적 성장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그는 예상했다. 배당시즌이 도래하는 만큼 20%에서 30%에 이르는 높은 배당성향도 매력적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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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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