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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EC "12월 회의서 원유생산 확대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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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기훈 기자] 국제유가가 천정부지로 치솟는 가운데 석유수출국기구(OPEC)이 오는 12월 정례회의에서 원유 생산량 확대에 대한 논의를 가질 것으로 알려졌다.


22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이날 압달라 살렘 엘-바드리 OPEC 사무총장은 12월 회의에서 원유 생산량을 늘릴 지 여부를 의논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현 시점의 유가 수준은 적절하다고 판단하고 있으나 만약 추가 상승할 경우, 생산량을 늘려 적정 가격으로 되돌릴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올해 들어 글로벌 원유 수요 증가에 따라 유가는 급등세를 기록 중이다. 전일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12월 인도분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2.25달러(2.8%) 급등한 81.37달러로 마감,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OPEC 회원국들은 유가가 지난해 7월 고점을 찍은 이후 금융 위기로 인한 경기 침체로 70% 이상 급락하자 작년 말 하루 원유 생산량을 2484만5000배럴로 제한한 바 있다.

김기훈 기자 core8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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