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설 지하화, 상부 체육공원 등 주민친화 및 선진형으로 만들어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약칭 ‘행복청’)이 도시하수 및 폐기물처리 때 생기는 공해를 막을 수 있는 1단계 선진형 환경기초시설설치를 본격화한다.
행복청은 22일 도시문제인 하수 및 폐기물처리시설의 미관, 악취문제 등을 풀기 위해 수질복원센터(하수처리시설)를 땅 밑으로 넣고 위엔 주민친화형 체육공원을 만든다고 밝혔다.
그렇게 하면 폐기물은 지하매설수송관로로 옮겨 연료화시설을 통해 에너지로 다시 쓸 수 있다.
기존의 환경기초시설은 혐오시설이란 인식과 더불어 주민들의 입지반대 등 설치에 많은 어려움을 겪어왔고 주변지의 경우 환경품질 저하 및 땅값 하락이 우려됐다.
이에 따라 판교, 동탄 등 국내 신도시개발사업 때 주민친화적 환경기초시설을 설치, 긍정적 평가를 받고 있다.
행복청은 이를 반영, 주민친화형 환경기초시설 설치와 함께 태양광, 태양열 등 신?재생에너지를 도입해 행복도시의 ‘친환경 그린시티’ 조성에 한 몫 하게 할 계획이다.
또 국내 처음 하수 및 폐기물처리시설을 연계, 폐기물을 에너지로 바꾸는 복합환경시설을 설치(2곳)하고 가연성폐기물의 연료화와 하수를 재활용, 폐자원의 에너지화 및 생활용수 절감도 꾀한다.
수거차량 대신 자동수송관로를 통해 생활폐기물을 모아 연료화해 지역난방연료로 다시 쓴다. 하루에 처리할 수 있는 시설규모는 260톤.
음식물쓰레기와 하수슬러지에서 바이오가스(메탄)를 만들어 지역난방연료로도 재이용 한다.총 생산량은 하루 1만2500㎥.
중수도를 공공시설, 청사 등의 화장실·조경·도로청소 등 공공용도로 재활용하고 나머지 물은 건천에 보내 수원을 확보한다.
김성봉 행복청 환경방재과장은 “1단계 환경기초시설 설치공사는 물론 설치될 환경기초시설은 기존 시설의 장점을 최대한 살리고 일부 미비점을 보완, 최상의 시설이 되도록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include $docRoot.'/uhtml/article_relate.php';?>
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