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A, 자본확충위해 자산매각 추진
[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 뱅크오브아메리카(BOA)가 퍼스트리퍼블릭 은행을 사모펀드에 매각할 예정이라고 21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이 전했다.
이번 BOA의 퍼스트리퍼블릭을 인수하기로 한 곳은 사모펀드 제너럴 애틀랜틱(General Atlantic)과 콜로니캐피털(Colony Capital)이 이끄는 투자자 그룹이며 인수가는 10억 달러 이상이 될 전망이다. BOA는 이날 성명을 통해 협상이 내년 2분기 전까지 완료될 것이라 밝혔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정부로부터 450억 달러의 구제 금융을 지원받은 BOA는 최근 자본 확충을 위해서 자산매각을 추진하고 있는 상황으로 이번 퍼스트리퍼블릭 매각도 이러한 차원에서 나온 것이다. BOA는 지난달에도 12억 달러에 콜럼비아 매니지먼트를 매각했다.
BOA는 지난 1월 메릴린치를 인수하면서 퍼스트리퍼블릭도 함께 인수했다. BOA측은 퍼스트리퍼블릭이 메릴린치나 U.S.트러스트처럼 BOA의 핵심 사업 부문이 아니라는 입장이다. BOA의 발표에 따르면 U.S.트러스트와 메릴린치의 올해 1월~9월 순이익은 전년대비 10% 감소한 11억4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매각 후에도 퍼스트리퍼블릭의 짐 허버트 회장과 캐서린 어거스트 드윌드 사장은 자리를 유지할 것으로 알려진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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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서 기자 summ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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