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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국감]문방위, 김인석 '불출석' 놓고 공방

[아시아경제 김진오 기자]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는 22일 방송통신위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김인규 디지털미디어산업협회장의 증인 불출석을 놓고 다시 한번 맞붙었다.


민주당 간사인 전병헌 의원은 "김인규 회장을 국감에 출석하도록 했지만 특별한 사유가 없는데도 불출석한다고 했다"며 "이 자체가 떳떳하지 못하고 외압 사실을 인정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반면 한나라당 간사인 나경원 의원은 "본인이 업무상 사유가 있어 불출석 한것을 문제 삼는것은 적절치 않다"면서 "더이상 불출석을 놓고 정치쟁점 하는 것은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민주당은 지난 7일 방통위 소속의 박 모 전 청와대 행정관이 청와대에서 SK텔레콤과 KT, LG텔레콤 등 이동통신 3사가 한국디지털미디어산업협회(코디마)에 수백억원의 기금을 내도록 압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한나라당은 청와대 행정관이 IPTV 발전을 위해 관련 업계와 논의를 했을 뿐 외압은 없었다고 주장한 반면, 민주당은 코디마가 청와대를 등에 업고 압력을 행사한 게 드러난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에 대해 고흥길 문방위원장은 "공인으로서는 본인이 자진 출석을 해서라도 해명을 하고 지적을 받는 게 당연하다"며"증인 문제가 사실상 오래전부터 여야간 얘기가 된 것이고 증인 출석문제를 갖고 파행할 의도가 야당에 있었다면 충분히 가능했을 것"이라며 야당쪽의 손을 들어줬다.


한편 문방위는 최시중 방통위원장이 이명박 대통령의 동남아순방 수행 및 방송통신 관련 행사 참석차 20일부터 24일까지 베트남과 캄보디아를 방문, 이날 국감에 참석하지 못함에 따라 28일 전체회의를 열고 현안 질의를 하기로 했다.

김진오 기자 jo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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