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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통신선로개선 위해 20억상당 기자재 제공

통일부, 공사 1~2개월 소요

[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통일부는 21일 남북육로통행을 관리하는 군당국간 통신선로를 개선하기 위해 20억원 상당의 기자재를 북측에 제공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남북 군사당국은 경의선과 동해선의 통신선을 이용해 개성과 금강산 출입인원 등 남북육로통행을 관리해왔다.

통일부는 “북측이 군실무자간 통화를 할때 통신의 어려움을 호소해 지난 19일 통신설로개선공사를 추진할 용의가 있다고 의사를 전달했다”며 “북측은 지난 20일 동의의사를 통보해왔다”고 밝혔다.
당군간 통신선로는 낡고 성능이 좋지 않아 지난 9월 한달동안 팩스가 끊기는 등 30여건의 통신불량 사례가 발생했다.


통일부 이어 “오는 28일부터 통신선로 개선에 필요한 통신 기자재 등을 북측에 제공하고 자기측 구간에서 필요한 공사를 시작할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공사는 1~2개월정도 소요되며 동절기가 시작되기전에 공사를 마무리 할 계획이다.

양낙규 기자 if@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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