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1180원 회복에 현대차 강세
[아시아경제 김지은 기자]코스피 지수가 장 초반 소폭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새벽 미국 증시가 예상치를 하회한 경제지표로 인해 하락세를 기록하자 국내증시 역시 이에 대한 영향을 받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9월 신규 주택착공건수와 생산자 물가지수 등이 모두 예상치를 하회했지만, 캐터필러를 비롯해 장 마감 후 실적을 발표한 야후 등도 예상치를 훌쩍 뛰어넘는 성적표를 공개한 것이 호재로 작용, 낙폭은 그리 크지 않은 상황이다.
21일 오전 9시3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7.33포인트(-0.44%) 내린 1651.82를 기록하고 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95억원, 60억원의 매도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외국인은 150억원의 매수세를 보이며 지수의 낙폴을 줄이려 안간힘을 쓰고 있다.
외국인은 선물 시장에서 300계약 가량을 순매도하고 있는 가운데 프로그램 매물은 35억원 가량 소폭 출회중이다.
업종별로는 운수장비(0.58%) 등 일부 업종을 제외하고 일제히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증권(-0.97%)과 전기전자(-0.83%), 전기가스업(-0.87%), 통신업(-0.49%) 등의 낙폭에 주목된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혼조세를 나타내고 있다.
삼성전자가 전일대비 5000원(-0.66%) 내린 74만7000원에 거래되는 가운데 포스코(-0.55%), 한국전력(-0.70%), SK텔레콤(-0.80%) 등은 약세를 보이는 반면 현대차는 전일대비 3200원(3.22%) 오른 10만2500원에 거래중이다.
현대차가 강세를 보이는 이유는 원ㆍ달러 환율이 1180원대로 크게 올라서면서 수익 악화 우려가 해소된 덕분으로 해석된다.
코스닥 지수는 보합권 흐름을 유지중이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0.02포인트(-0.00%) 내린 509.74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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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은 기자 je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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