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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항기-윤복희 남매, 최초 라디오 동반 출연


[아시아경제 문용성 기자]윤항기, 윤복희 남매가 최초로 라디오 프로그램에 동반 출연한다.


윤복희 60년, 윤항기 50년으로 연예계 경력 도합 110년에 이르는 두 사람은 오는 21일 MBC 라디오 '조영남, 최유라의 지금은 라디오시대'에 출연, 한 시대를 풍미했던 이들의 인생이야기를 털어놓는다.

윤항기의 라이브 '친구야'와 '여러분' 등과 함께 기억을 되새기는 시간을 가진 것. 이 자리에서 두 사람은 연예계 진출, 유명한 미니스커트 소동, 현재 활약상 등을 이야기한다.


5세 때부터 아버지를 따라다니며 무대에 올라 무대에 오르는 것이 싫었다는 윤복희는 자신의 루이 암스트롱 모창이 너무나 유명해 루이 암스트롱 내한공연에 참여하게 됐고, 이를 계기로 이후 20년간에 이르는 미국 생활을 시작하게 된다.

윤항기의 연예계 진출은 아버지가 유언으로도 만류했던 것. 어린 시절 철저히 연예계와 거리를 두게 하려고 동생 윤복희와도 함께 살지 못했다는 그는 결국 군 제대 후 키보이스, 키브라더스로 이어지는 음악활동으로 연예계에 발을 들여놓게 됐다.


조영남과 함께 청와대로 초청받아 ‘여러분’을 불렀는데, 다른 내빈들이 다 외국 사람이라 대통령 앞에서 손짓을 하며 ‘나는 나는 나는~’을 불러 대통령을 당황케 한 사연과 당시 남자 친구에게 예쁘게 보이려고 미국에서 귀국하면서 입고 왔던 미니스커트와 그 소동은 윤복희에 관한 유명한 일화.


윤항기는 젊은 시절 최첨단을 달리는 인기가수에서 종교에 귀의, 현재 예음예술종합신학교 총장으로 후학을 양성하며 전성기 못지않은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또 윤복희는 뮤지컬 배우로서 제 2의 인생을 살아가며 데뷔 60주년 기념행사를 꿈꾸고 있다.


중후한 목사님이 된 왕년의 인기가수 윤항기와 아직도 초롱초롱한 눈빛을 간직한 윤복희의 이야기는 끝난 것이 아니라 아직도 현재진행형이다.

문용성 기자 lococo@asiae.co.kr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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