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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證, "코스피 내년 2Q 1350p까지 하락 가능 "

[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조정 국면 속 1350포인트 내외까지 떨어질 가능성 있다"


NH투자증권은 20일 한국거래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순환적 조정 국면에서 통상적인 조정률인 20%를 적용할 경우 300포인트 수준의 하락도 가능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임정석 애널리스트는 "이같은 조정국면은 내년 2·4분기까지 지속될 것"이라며 "경기, 기업이익 모멘텀, 밸류에이션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현 주식시장이 조정국면에 진입한 것은 분명하다"고 설명했다.


특히 글로벌 경제의 불균형적 회복세가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임 애널리스트는 "현 글로벌 경제의 회복은 금융부문 및 이머징 국가들이 주도하는 형국"이라며 "금융부문 등의 주도력이 약화될 경우 경기 모멘텀도 약화될 가능성이 짙다"고 판단했다.

그는 또 "IT 및 자동차주 위주로 쏠림 현상이 일어난 그간의 증시 상황도 반작용 효과의 촉매제가 될 것"이라며 "경기모멘텀, 환율, 경기부양책 등 상승 기반 효과 등의 둔화와 함께 증시 조정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 모멘텀 약화 시기는 내년 1분기께 시작될 것으로 전망됐다. 그는 "경기부양책 효과 등이 일단락되는 점 등을 감안할 때 1분기를 전후해 경기 모멘텀이 약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기업이익과 관련 그는 "향후 기업이익 추세적 회복 및 정상화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하다"며 "하향 조정 가능성이 큰 올해 4분기와 내년 기업이익에 대한 지나친 기대는 사실상 부정적"이라고 분석했다.


외국발(發) 악재도 조정 국면에 탄력성을 부여할 것으로 언급됐다. 그는 "현재 미국증시도 상승 부담이 적지 않다"며 "신뢰성이 크지 않은 중국 증시 영향과 함께 향후 한국 증시의 조정 충격을 배양시킬 것"이라고 내다봤다.

임선태 기자 neojwalker@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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