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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제전 제60회 전국체전 ‘개막’

20일부터 26일까지 대전서…41개 종목 2만5000여 선수·임원 등 참가

[아시아경제 최장준 기자] 국내 스포츠제전인 제90회 전국체육대회가 20일 대전시 일대에서 개막, 7일간 열전을 벌인다.


41개 정식종목과 3개 시범종목으로 치러지는 전국체전은 전국 16개 시·도에서 2만5000여 선수와 임원이 참여해 고향의 명예를 걸고 열띤 레이스를 펼친다.

또 미국, 일본 등 16개 해외지부의 해외동포선수단도 전국체전을 통해 민족의 정을 나눈다.


전국체전에선 우리나라 ‘수영의 간판’ 박태환이 해외전지훈련으로 참여할 수 없지만 역도의 장미란, 사격 진종호, 배드민턴 이용대·이효정 등 베이징올림픽 금메달리스트들이 출전해 눈길을 끈다.

2002년부터 종합 1위를 차지해온 경기도의 독주가 점쳐지는 가운데 개최지인 대전시는 종합 3위를 목표로 하고 있다.


개막식은 이날 오후 5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정운찬 국무총리, 박성효 대전시장 을 비롯 전국 16개 시·도지사, 국회의원, 대한체육회장, 각 시·도 선수단 등이 참석한 가운데 ‘대전 르네상스 2009’라는 대주제와 ‘Green City'라는 소주제로 열린다.


공식행사인 축제마당에선 다음 개최지인 경남도선수단 입장을 시작으로 각 시·도 대표 선수단, 해외동포선수단이 주경기장으로 들어온 뒤 7일간의 열전을 알리는 성화가 점화된다.

최장준 기자 thisp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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