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HMC투자증권은 20일 롯데쇼핑이 3분기와 4분기에도 양호한 실적 모멘텀을 유지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32만원에서 37만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박종렬 애널리스트는 "롯데마트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8월 이후 백화점 업황은 빠른 회복세를 보였다"며 "3분기 총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조9122억원과 1657억원으로 전년동기비 10.7%, 11.2% 증가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4분기에 이어 내년에도 양호한 실적 모멘텀은 유지될 것으로 내다봤다. 박 애널리스트는 "대형마트의 구조적 성장 한계로 당분간 롯데마트의 부진은 불가피하다"면서도 "적극적인 PB강화로 수익성은 향상될 전망"이라고 전했다. 이어 올해 4분기는 낮은 기저효과로, 내년에는 점진적인 소비경기 회복으로 양호한 영업실적 모멘텀이 유지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롯데쇼핑이 추진하고 있는 중국 Times 인수에 대해서는 "이번 인수로 얻게 되는 대형마트(53개)와 슈퍼마켓(12개)을 통해 중국 내에서 사업확대의 계기를 마련하고 해외사업부문의 성장성을 확대한다는 점은 긍정적"이라면서도 "고가 인수에 따른 향후 10년간 연평균490억원 내외의 영업권상각은 불가피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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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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