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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덕여왕' 덕만-춘추 손잡으며 긴장감 고조


[아시아경제 문용성 기자]MBC 월화드라마 '선덕여왕'이 미실의 대권 도전 선언에 대해 덕만과 김춘추가 협공을 시작함으로써 긴장감을 키우고 있다.


"뭔가 중요한 결의를 하는 느낌이 강하게 드네요."(춘추 역 유승호)

"누나들의 로망 승호와 함께 힘을 합친다니 기분 좋네요, 호호."(덕만 역 이요원)


이번 주 '선덕여왕'은 덕만이 춘추에게 손을 내미는 내용부터 전개된다. 춘추는 그동안 덕만의 애를 끓여왔지만 손을 잡아야 할 시점이 되자 달라진다.

미실이 드디어 발흥하기 시작했기 때문. 미실이 마침내 긴 청유를 다녀온 끝에 대권 도전을 천명하자 덕만파 진영은 술렁이기 시작했다.


미실에게 빌미를 준 사람들은 다름 아닌 덕만과 춘추. 덕만은 여인으로 왕이 되겠다고 선언하면서 황후를 꿈꾸던 미실에게 가능성을 열어주었고, 춘추는 골품제를 천박하다면서 제도를 비판하면서 골품제의 벽에 가로막혀 있던 미실에게 또다시 대권 도전의 기반을 마련해주는 셈이 됐다.


이에 위기감을 느낀 덕만과 춘추는 힘을 합치기로 한다. 노회한 정치인 미실을 상대하기에는 덕만 혼자 벅찬 상황. "이제 내 손을 잡아라. 미실까지는 내가 맡아주마"라는 덕만의 대사는 결연하다 못해 비장하다.


한편 유승호는 촬영장에서 덕만 역의 이요원과 이제 '누나 동생'처럼 다정하게 이야기를 나누는 사이. 아직은 유승호와 많이 연기하지 않아서 서로 서먹한 이요원은 "승호랑 앞으로 더 대사가 많아지면 더 친해질 수 있을 것"이라면서 좋아했다.


유승호는 19일 43부에서 마침내 덕만이 내민 손을 잡는다. 거기에는 비명에 죽은 어머니 천명에 대한 깊은 서러움이 담겨 있다. 극중 유승호는 "제가 운 것 만큼 공주께서도 우셨습니까?"라며 참고 참았던 울분과 분노의 목소리를 낸 바 있다.


이제 본격적으로 춘추와 덕만은 힘을 모으는 상황이 구체적으로 만들어졌다. 미실은 이제 대권 도전을 천명했고, 덕만은 조세개혁을 통해 견제를 시작함으로써 신라 정치권의 지각변동이 비로소 본격적으로 시작되고 있다.

문용성 기자 lococo@asiae.co.kr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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