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성곤 기자]이명박 대통령 부인 김윤옥 여사는 19일 세계 최대 케이블뉴스 CNN과의 인터뷰를 통해 손수 잡채와 빈대떡을 만드는 등 한식 세계화를 위한 전도사 역할에 나섰다.
김 여사는 이날 인터뷰에서 "한식의 가장 큰 매력은 웰빙음식이라는 점"이라면서 "한식에는 '약과 음식의 근원이 같다'는 약식동원(葯食同源) 사상이 배어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자연의 식재료를 사용하고 조리법도 자연친화적인 한식은 자연을 담은 건강식"이라면서 "한국의 전통과 역사가 녹아있는 한식은 다양한 문화를 즐기고자 하는 외국인들의 삶을 풍요롭게 해 줄 것"이라고 밝혔다.
김 여사는 이 자리에서 특히 "잡채는 한국인의 생일, 결혼식, 환갑 같은 잔칫상에 빼놓을 수 없는 음식으로 함께 어우러지기를 좋아하는 우리 민족의 특징을 잘 보여주고 있다"면서 "계란 노른자, 시금치, 계란 흰자, 당근, 버섯 등 5가지색 재료는 동양의 세계관(음양오행)을 그대로 담고 있다"고 전했다.
또 고등어와 삼색전 등 이명박 대통령이 평소 즐기는 한식상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특별히 손님상 중 7첩상을 소개해 김 여사를 인터뷰한 크리스티 루 스타우트(Kristie Lu Stout) 앵커가 구절판 등을 직접 시식하며 한식에 대해 호평하는 장면도 방송됐다.
한편, 이날 방송된 인터뷰는 19~23일까지 방송되는 CNN 한국 특집의 첫 프로그램으로 지난 16일 청와대 상춘재에서 녹화가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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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곤 기자 skze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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