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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왈가왈부] 다이하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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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남현 기자] 지난주말 국채선물과 채권시장이 초약세를 기록했다. 국채선물에서 외국인들이 사상최대규모인 2만4117계약 순매도를 쏟아내며 폭락장을 연출한 것.


사실 장초반부터 분위기가 좋지 못했다. 전일 이성태 한국은행 총재의 발언이 외신에 의해 호도(?)되면서 갭다운 출발했기 때문이다. 여기에 정부의 외화차입규제설까지 나돌면서 분위기는 한층 더 험악해졌다. 대응이 마땅치 않았던 국내기관들은 그저 손을 놓고 있을 수밖에 없었던 셈.


주말을 보낸 채권시장은 국내기관들의 일전불퇴로 시작될 가능성이 높다. 벼랑 끝에 밀린 후라 이젠 죽기 아니면 까무러치기일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다만 분위기는 나빠 보이지 않는다. 지난주말 장 마감후 재정부 차관이 외화차입규제와 관련해 부정적 멘트를 한데다 미 국채시장도 양호한 흐름을 보였기 때문이다.


다만 금일 실시될 1조4000억원어치의 국고10년과 1조5000억원어치의 통안91일물, 3조5000억원어치의 통안28일물 입찰은 변수가 될 예정이다.

김남현 기자 nhkim@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김남현 기자 nh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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