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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 하이닉스로 변동성 확대..투자의견 미제시

[아시아경제 구경민 기자]KB투자증권은 19일 효성에 대해 하이닉스 관련 불확실성이 증폭되고 있어 주가 변동성이 확대될 것이라며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당분간 미제시한다고 밝혔다.


김영진 애널리스트는 "효성주가는 당분간 기업의 본질가치보다는 하이닉스 인수 여부에 따라 변동성이 확대될 것"이라며 "하이닉스 인수와 관련된 불확실성이 제거되기까지는 적어도 2개월 전후의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효성 자체의 기업본질가치는 우수한 것으로 판단해 목표주가를 당초 10만500원으로 제시했었다.


김 애널리스트는 "효성의 기업본질가치는 매우 뛰어나다고 판단된다"며 "다만 하이닉스 인수 여부에 따른 불확실성 등으로 주가 변동이 확대될 것으로 보여 당분간 투자의견 및 목표주가를 미제시하지만 인수 여부가 결정되면 투자의견을 재개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그는 효성에 대해 "3분기 및 4분기 영업이익은 양호한 흐름이 지속될 것"이라며 "3분기는 직전분기대비 소폭 영업이익이 감소하겠지만 4분기는 다시 1400억대의 영업이익을 기록해 올해 연간 5225억원의 양호한 영업이익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더불어 "섬유부문의 스판덱스제품 강세는 해외자회사 실적 호전(지분법수지 개선)으로 이어져 세전 및 당기순이익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구경민 기자 kk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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