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듬 깨진 듯 1타 까먹으며 공동 34위, 선두 한민규와 12타 차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탱크' 최경주(39·나이키골프)가 중위권으로 밀렸다.
최경주는 17일 경기도 용인 레이크사이드골프장 남코스(파72·7546야드)에서 열린 신한동해오픈(총상금 7억원) 둘째 날 1타를 까먹으며 공동 34위(1언더파 143타)로 추락했다. 선두 한민규(25·삼화저축은행·13언더파 131타)와는 12타 차여서 타이틀 방어는 사실상 물 건너갔다.
이 대회는 안개로 인해 파행을 거듭하면서 이날은 2라운드를 못 끝낸 선수들만 경기했다. 대회도 54홀로 규모가 축소됐다.
전날 코스에 나왔다 티오프도 못한 채 되돌아갔던 최경주는 리듬이 깨진 탓인지 버디 3개를 잡았지만 보기도 4개를 쏟아냈다. 10번 홀부터 출발한 최경주는 초반에 3연속 보기를 범하는 등 전반에만 3타를 잃었다. 최경주는 후반 들어 5~ 6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한 게 그나마 위안거리였다.
공영준(50·토마토저축은행)이 3타를 줄여 공동 3위(8언더파 136타)에 안착했다. 류현우(28)가 6위(6언더파 138타), 강욱순(43·타이틀리스트)과 김대섭(28·삼화저축은행) 등이 공동 7위(5언더파 139타)에 자리했다. 전날 2라운드를 끝낸 양용은(37)은 공동 12위(4언더파 140타)에서 최종일을 맞는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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