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강승훈 기자] 강승규 의원이 영상물등급위원회(이하 영등위)가 고객 만족도 개선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강승규 의원은 문화체육관광부 소관 23개 공공기관의 고객만족도 PCSI (Public-service Customer Satisfaction Index, 공공서비스 만족지수)를 조사한 결과 지난 2008년도에 영등위는 PCSI지수가 52.1%로 매우 낮은 수준이었다고 지적했다.
이는 전체 평균 78.3점과 비교했을 때 26.2점 낮고, 최고점인 86.2점(정동극장)보다도 34.1점이 낮은 수치다.
2007년도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2007년 영등위의 PCSI는 문화체육관광부 소관 12개 공공기관 중 최하위인 54.2점을 나타냈다.
강승규 의원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개선의지 없이 2008년에는 그 수치가 더 낮아진 것은 매우 큰 문제라고 판단되며 많은 노력이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서비스 요인별로 보면, 전반적 만족을 비롯한 대부분의 항목이 전체 기관 대비 이하로 나타났으며 특히 성과지수가 매우 낮게 평가되고 있어, 고객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서비스 내용에 대한 혁신적인 개선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2005년과 2007, 2008년의 고객만족도 조사는 기간과 방법이 상이하고, 2006년 10월부터 게임물 등급심사가 영상물등급위원회의 업무에서 제외되어 그 상황이 다르지만, 영상물등급위원회의 서비스를 경험한 고객들을 대상으로 전반적인 만족 수준을 조사했다는 점에서 비교가 될 수 있다고 강승규 의원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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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승훈 기자 tarophi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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