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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권알면 성공창업 보인다] <11> 창동역 상권

상권을 알면 성공창업 보인다 <11> 창동역 상권

3040세대 북적 대중음식점 · 상설매장 등 유망
민자역사 2011년 완공땐 유동인구 흡수기대



[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창동상권은 지하철 1, 4호선 환승역세권에 대규모 아파트단지를 배후로 하고 있다. 1911년 10월 경의선 개통에 따라 창동역이 탄생했고 1985년 4월 지하철 4호선 상계에서 한성대입구 구간이 개통함에 따라 환승역세권으로 재탄생했다. 현재는 민자역사 개발로 한발짝 더 발전하려는 상권이다.

창동상권은 대규모 주거단지를 배후로 한 생활 밀착형 상권이라는 점이 특징이다.


이마트 앞쪽에는 삼성, 주공, e-편한세상, 동아아파트 등 약 7000세대의 아파트가 있으며 하나로마트쪽에는 동아, 신도브래뉴 등 약 3000세대의 아파트가 밀집해 있다.

주변에 대규모 아파트단지가 들어서 있고 지하철 1, 4호선 환승하는 창동역이 있기 때문에 출ㆍ퇴근하는 직장인을 비롯해 학교로 통학하는 10~20대 학생들이 많은 편이다. 또 경찰서, 교육청, 세무서, 등기소 등의 관공서가 위치해 있어 관공서에서 종사하는 공무원들의 유동인구도 많다.



◆ 1, 2번출구가 분단된 모습의 상권
창동상권을 크게 나누면 음식점, 주점, 제과점, 안경점, 화장품가게 등이 입점해 있는 지하철 1번출구와 노점상과 음식점, 화장품코너등이 주로 입점해있는 2번출구로 나눌 수 있다.


1번출구로 나오면 창동문화마당이 보인다. 그 맞은 편이 1번출구쪽의 대표적인 상권이다. 길가에는 제과점, 안경점, 화장품코너 등이 입점해 있다. 골목으로 들어가면 음식점, 고깃집, 주점이 보이며 유명 스포츠ㆍ의류 상설매장이 한쪽 골목에 운영되고 있다.


2번출구를 나오면 1번출구쪽과는 사뭇 다른 모습을 볼 수 있다. 노점상이 많이 위치해 있는 2번출구는 시장같은 느낌을 주며 길을 건너면 아파트단지로 빽빽이 들어서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주로 노점상과 음식점, 화장품코너, 제과점 등이 입점해 있다.


아파트와 마주보는 상권에는 이마트가 들어서 있다. 창동 이마트는 1993년 11월에 개점한 1호점이다. 도봉구 창동에 1호점이 들어왔다는 것은 그만큼 30~40대 주부들의 구매력이 뛰어나다는 반증이다. 아파트와 마주보는 상권에는 치과, 소아과, 한의원 등의 병원이 위치해 있으며 음식점, 미용실 등도 입점해 있다.



창동상권은 좋은 입지조건에도 불구하고 인근의 상권보다 성장하지 못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1, 2번출구상권이 철로에 의해 단절된 형태를 띠고 있기 때문. 나뉘어져 있다 보니 전혀 다른 상권으로 보는 경우도 생기며 처음 창동상권을 방문한 사람은 하나의 출구쪽만 보고 나머지 한 출구는 존재조차 모르고 가는 경우가 생긴다는 분석이다.


또 하나의 문제점은 유동인구를 끌어 모을수 있는 모객요소가 부족하다는 것이다.


백화점ㆍ로데오거리가 있는 쇼핑상권, 영화관ㆍ공연장가 있는 문화상권, 주점과 음식점이 빼곡히 들어서 있는 유흥상권은 창동상권에서는 찾아 볼 수 없다.


때문에 소비를 가장 많이 하는 10~20대 젊은층이 상권을 외면해 서울의 상권마다 볼 수 있는 프랜차이즈 카페의 모습을 찾아 보기 힘들 정도다.



◆ 30~40대 유동인구 맞춤 창업 성공열쇠
창동상권은 생활밀착형 상권으로 젊은층의 유동인구가 서울의 다른 상권보다 적은 편이다. 역을 이용하는 유동인구는 많은 편이나 상권 이용도는 인근 노원, 수유, 미아삼거리보다 많이 부족하다. 상권의 크기도 인근 상권보다 작은 편이다.


이런 곳에서 카페, 의류매장, 바(bar) 등 20~30대층이 많이 찾는 점포는 찾아보기 힘들다. 설령 들어선다고 해도 성공을 거두기 힘들다.


하지만 주변의 대규모 주거단지가 있는 만큼 30~40대 주부들과 인근의 주민들이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음식점, 상설매장, 제과점 등은 유망업종이다. 특히 음식점 같은 경우는 고급스러운 레스토랑보다 가족단위로 가격 부담이 높지 않는 선에서 창업을 준비해야 유리하다.


상설매장도 이와 같은 경우로 일반매장보다 싼 가격이기 때문에 유행에 민감한 젊은층보다는 30~40대 나이대의 소비자가 많이 찾는 업종 중 하나다.


정대홍 점포라인 팀장은 "창동상권은 생활밀착형 상권으로 고급 음식점처럼 질과 서비스로 고객을 유치하기보다는 박리다매식 점포가 성공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창동역에 개발되는 민자역사는 영화관, 아울렛 등이 들어오는 복합상가로 개발되고 있다. 현재 공사가 진행중으로 2011년 상반기 준공예정이다.


그동안의 민자역사 대부분이 이미 인근에서 규모가 큰 상권에서 개발됐던 것을 미루어 보아 비교적 작은 규모의 창동상권에서의 민자역사 개발의 성패가 상인뿐 아니라 인근의 주민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장경철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이사는 "창동상권은 확실한 모객요소를 갖춘 랜드마크가 없었다는 평을 받을 정도로 인근 지역 주민들 이외의 유동인구가 부족했다"며 "민자역사가 창동이외의 고객들을 유치할 수 있을지가 향후 상권 활성화를 결정하는 부분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자역사 개발이 창동상권에 미치는 파급효과는 적지 않을 것으로 대부분의 전문가들이 예측하고 있다. 영화관, 아울렛 등은 모든 연령층이 이용가능한 공간이기 때문에 민자역사 개발이 차질없이 진행된다면 많은 유동인구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 창동상권이 속해 있는 도봉구는 내년 완공을 목표로 북부 법조타운을 개발중이다. 이에 따라 도봉역세권을 '제1종 지구단위 계획구역'으로 결정하고 주변 정비에 나선 상태다. 정비가 성공적으로 이루어지면 주변 환경이 많이 개선돼 주변 지역 유동인구가 창동상권으로도 많이 유입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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