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2009 국감]거래소, "여전히 후한 복리후생, 개선 필요"

박상돈 자유선진당 의원 "한국거래소 3년간 저금리 주택대출 96억원"

[아시아경제 이솔 기자]한국거래소(KRX)가 지난 3년 동안 임직원에 96억원 이상의 저금리 주택대출을 해준 것으로 나타났다. 직원 1인당 6000만원에 달하는 이자율 0~2% 저리 대출을 받은 셈이다.


15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박상돈 자유선진당 의원은 "한국거래소가 지난 3년 간 총 171건의 이자율 0% 또는 2%에 해당하는 주택대출을 총 162명에게 대출해 줬다"며 "현재 시중 은행의 주택담보대출의 금리가 5~7% 수준임을 감안하면 한국거래소는 도덕적 해이에 대한 비난을 받아도 마땅하다"고 말했다.

그는 "더욱이 지난 2007년 금융감독원 종합검사에서도 이 문제가 지적됐는데도 지난해 58명에게 추가대출이 이뤄졌고 현재까지 제도개선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콘도회원권 축소 이행조치가 미흡하다는 지적도 나왔다.


박 의원은 "지난 2007년 금감원으로부터 지적 받았을 당시 콘도회원권을 54구좌나 가지고 있었는데 아직도 44구좌나 가지고 있다"며 "좀 더 적극적 개선조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한국거래소는 2007년 금융감독원 종합검사 시 임직원이 참여하지 않는 경우에도 가족 및 외부인이 휴양시설을 이용할 수 있게 하고 임직원 실제 이용률이 50% 이하로 저조함에도 콘도회원권을 추가로 구입해 지적을 받은 바 있다.

부산=이솔 기자 pinetree19@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