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남현 기자] 미국 국채금리가 상승(가격하락) 마감했다. 9월 미 소매판매가 월가 예측치보다 높게 나온데다 Fed가 공개한 9월 의사록에서 경기회복에 대한 긍정적 견해가 알려졌기 때문이다. 다만 일부 위원들이 모기지담보증권(MBS) 매입 확대 여부 등을 제기함에 따라 상승폭이 제한됐다.
14일(현지시간) 뉴욕채권시장에서 10년만기 국채금리는 전일대비 6bp 상승한 연 3.41%를 기록했다. 30년만기 국채금리도 전장보다 6bp가 올라 연 4.26%를 나타냈다. 2년만기 국채금리도 어제보다 1bp 상승한 연 0.91%로 장을 마감했다.
미 상무부는 이날 9월 소매판매가 전월대비 1.5% 줄었다고 밝혔다. 8월 2.2% 증가에 비해 악화됐지만 블룸버그가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2.1%에 비해서는 양호한 수치다. 자동차를 제외한 소매판매도 0.5% 늘어나 블룸버그의 추정치 0.2%를 웃돌았다.
FOMC 9월 의사록은 MBS 매입에 대한 의견이 엇갈린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위원들은 경기 회복을 촉진시키는 차원에서 MBS매입프로그램을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한 반면 한 위원은 경기 전망이 호전되고 있다는 점에서 오히려 예정보다 빨리 중단해야 한다고 반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올 하반기와 2010년 실질성장률 전망을 상향조정했다.
뉴욕증시는 랠리를 펼쳐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가 1년만에 1만포인트를 회복했다. 전날보다 144.80포인트(1.47%) 오른 10015.86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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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현 기자 nh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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