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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련 "야구장 규제완화땐 최대 9조 6000억원 투자"

[아시아경제 조태진 기자]프로야구 경기장 규제가 완화되면 향후 5년간 최소 2조4250억원에서 최대 9조6350억원 투자가 유발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14일 전국경제인연합회가 내놓은 '스포츠 인프라 건설에 대한 투자수요 조사결과'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16개 지방자치단체와 8개 프로야구 구단을 대상으로 규제 완화시 경기장 신설 등에 관한 투자 수요를 조사한 결과 이같이 산출됐다.

전경련은 '사회기반시설에 대한 민간 투자법'이 지난 7월 개정돼 스포츠경기장 건설에 민간 투자가 가능해진 가운데, 경기장 수익시설 설치 및 위·수탁 임대 기간에 관한 규제가 오는 12월 예정대로 완화될 경우를 전제로 해 이러한 조사를 벌였다.


보고서에 따르면 이러한 투자 금액은 규제 완화에 따른 프로야구 신규 경기장 건설과 영화관, 대형마트, 테마파크 등 수익시설 건설, 경기장 개·보수로 인해 발생하게 된다.

이에따른 고용 창출 효과는 건설 인력만 연평균 최소 7000명에서 최대 2만9000명에 달할 것으로 추산됐다.


경기장 수익시설에 대한 규제가 완화되면 13개 지자체가 최소 7000억에서 최대 3조5000억원을 투자하고, 5개 구단이 최소 1천700억원에서 최대 7천100억원을 투자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과 일본은 프로야구 경기장 운영에 주차 및 광고사업, 이벤트 개최 등의 수익사업을 포함해 온천과 경마장, 테마파크 등 주변 수익시설도 허락하고 있으나 한국의 수익사업은 식음료와 기념품 판매가 고작이고 수익시설은 허가가 어렵다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전경련은 이러한 보고서를 토대로 이날 여의도 렉싱턴호텔에서 김대기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과 유영구 한국야구위원회(KBO) 총재, 강승규 대한야구협회장, 허구연 KBO 야구발전실행위원장과 지자체 관계자 등을 초청해 '스포츠 인프라 건설 활성화 반안'에 관한 세미나를 개최했다.

조태진 기자 tj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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