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현대백화점이 본격적인 경기회복의 수혜가 기대된다는 증권사 평가에 강세를 보이고 있다.
14일 오전 11시22분 현재 현대백화점은 전거래일 대비 4000원(3.40%) 상승한 12만1500원에 거래 중이다.
남옥진 애널리스트는 "소비양극화와 가치소비 확산으로 백화점이 할인점에 비해 구조적으로 호황을 누리고 있다"며 "인력 구조조정으로 판관비율이 하락해 과거 3년간 주당순이익(EPS)은 연평균 8.7% 증가했고 향후 3년간 연평균 EPS 증가율은 11.8%로 더욱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남 애널리스트는 "백화점 부문 매출성장률은 과거 3년 평균 2.7%에서 2010년에는 9.7%로 크게 상승할 것이다"며 "신규출점이 일단락되는 2015년까지 연평균 9.2%로 높게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매출 성장률 신장의 이유로는 올해 인수한 중동점 The Mall과 신촌점의 U-PLEX의 개점효과가 2010년부터 나타난다는 점과 내년부터 2015년까지 매년 1개(총 6개)의 신규 점포가 출점될 예정인 점 등을 들었다.
그는 "계열사 포함 현대백화점 매출은 작년 3조5000억원에서 신규출점이 완료되는 2016년에는 6조5000억원으로 86.3% 증가할 전망이다"며 "같은 기간 지분법평가 이익은 116.3%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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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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