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구경민 기자]삼성전자 목표주가가 100만원을 넘어서 120만원까지 제시돼 눈길을 끌고 있다.
KB투자증권은 14일 삼성전자에 대해 내년 큰 폭의 실적개선이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20만원으로 커버리지를 개시 했다.
서주일·조성은 애널리스트는 "내년 메모리 가격 안정화 속에 삼성전자의 앞선 공정 이전(migration)을 통해 경쟁사 대비 우월한 영업 마진을 기록할 것"이라며 "DDR3 제품 비중 확대로 내년 삼성전자의 D램 시장점유율은 36%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하이 엔드(high-end)폰 및 스마트폰의 비중확대로 낸드(NAND) 수요 증가가 예상보다 커서 NAND 사업에서 상승세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들은 "핸드셋과 TV의 글로벌 시장점유율 상승과 주 거래선내 구매력(bargaining power)은 경쟁사들에겐 강력한 진입장벽이 될 것 "이라며 "특히 취약했던 북미에서의 마진 개선과 스마트폰 라인업 확대는 내년 이후를 낙관하는 이유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LED TV 주도권은 기존 LCD TV의 호실적을 이어갈 수 있는 모멘텀으로 보인다"며 "이는 큰 폭의 LED TV 가격 인하가 예상되는 내년에도 TV 실적의 버팀목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서주일·조성은 애널리스트는 "목표 주가는 주가순자산비율(PBR) 기준 2.6배로 메모리 상승 사이클 평균치 수준"이라며 "현재 주가는 내년 PBR 기준 1.6배로 상승 사이클 평균치 2.6배 대비 저평가 돼 있어 각 부문별 시장지배력 확대를 감안하면 주가의 상승 가능성은 크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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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경민 기자 kk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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