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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물가압력 완화..양적완화 확대되나

소비자물가 상승률 8월 1.6%→9월 1.1%로 하락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영국의 9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5년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날 영국 통계청은 9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1.1%를 기록해 8월 1.6%에 비해 둔화됐다고 밝혔다. 이는 블룸버그가 집계한 31명 전문가 예상 평균치 1.3%를 밑도는 것이다. 전월 대비로는 1996년 집계가 시작된 이래 처음으로 보합권에 머물렀다.

영국 중앙은행인 영란은행(BOE)이 단기적으로 물가상승률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던 것과 달리 물가 압력이 예상보다 높지 않은 것으로 나타난 것.


BNP파리바의 앨런 클라크 이코노미스트는 "실업률이 높은 상황에서 인플레 압력이 억제되고 있다"며 "BOE가 양적완화 정책을 확대할 것 같다"고 말했다.


BOE는 최근 금융통화정책회의를 통해 1750억파운드의 양적완화 정책을 고수할 것이며 경기 회복을 위해 부양 규모를 추가로 늘리는 것을 검토할 수도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영국 경제는 최근 5개 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담배, 술, 식품, 에너지 부문을 제외한 근원 소비자물가 상승률도 9월에 1.7%를 기록해 8월 1.8%에 비해 둔화됐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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