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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연만들기' 기태영 수난시대…'마력닥터' 애칭도 얻어


[아시아경제 문용성 기자]MBC 주말 로맨스극장 '인연만들기'(극본 현고운, 연출 장근수 이성준)의 주인공 기태영이 촬영 스태프들에게서 ‘마력닥터’라는 애칭을 얻었다.


보통 현장 분위기가 험악해지는 NG 상황에서도 기태영은 특유의 표정으로 스태프들의 마음을 녹이기 때문. 한 스태프는 "NG가 났을 때 기태영 특유의 표정이 있다. 어? 라는 감탄사가 짧게 흘러나온 뒤 살짝 멍해진다. 그러고는 바로 고개를 끄덕이면서 빨리 머리 속에서 다시 정리를 한다. 다음 컷에서는 NG없이 가야겠다는 다짐? 이런 걸 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24시간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연기자라고 칭찬을 받는 기태영에 대해 스태프들은 "기태영은 끊임없이 노력하는 연기자다. 자기 영역 안에서 할 수 있는 최대한의 노력을 해 120% 뽑아낸다. 혼자 중얼중얼 대본을 외우기도 하고 스태프들에게 ‘우리 드라마가 이랬으면 좋겠다’ 등 바람을 이야기하며 적극적으로 의견을 개진한다"며 한 입을 모은다.


'인연만들기'에서 기태영이 연기하는 여준은 속옷도 다려 입어야 안심이 되는 결벽주의자에 지고는 못 사는 성격. 술조차 누구한테 지는 건 자존심이 허락지 않아 천성적으로 술 한 모금만 먹어도 취하는 체질이지만 주위 사람들은 그를 술고래로 안다.

기태영은 방송에 앞서 자신의 캐릭터에 대해 "여준은 상대방에 따라 얼굴 표정과 말투가 달라진다. 내 안에 내재된 아주 다양한 모습을 기대해 달라"고 당부한 바 있다.


5대 독자라 집안을 이끌어가야 하는 판에 난데없이 게이로 오해받고, 얼굴도 모르는 여자랑 결혼을 하라는 할머니와 아버지의 명령이 떨어졌으니 진퇴양난이다.

첫 방송에서는 규한(정석원 분)의 애인으로 오해받고 규한과 사귀던 여자에게서 뺨을 얻어맞는가 하면, 2부에서는 다분히 의도적인 상은(유진 분)의 공격으로 발을 밟히고 가방으로 얼굴을 강타 당한다. 게다가 커피로 양복바지를 흥건히 적시는 상황까지 발생한다.


기태영의 수난은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좋건 싫건 상은과 동고동락해야 하는 상황. 사사건건 부딪치며 번번이 상은에게 당한다. 3부에서도 씩씩대며 걸어가다 상은이 들고 있던 식혜에 옷이 홀딱 젖는다.


기태영의 코디네이터는 "옷은 항상 2벌이 기본"이라며 "유난히 옷을 버리는 장면이 많다"고 설명했다.

문용성 기자 lococo@asiae.co.kr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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