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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인시스템, 23일 제노정보시스템과 합병

"반도체-LCD-비전시스템 3角 캐시카우로 흑자전환 하겠다"

[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 "PVC창호업체 샤인시스템(대표 윤웅일)이 비상장 반도체 장비업체 제노정보시스템(대표 이호영)과 23일 합병하게 됩니다. 부진한 주택경기 탓으로 적자에 빠진 샤인시스템이 40%대 영업이익률을 갖춘 제노정보시스템과 합병함으로써 흑자기반을 갖추고 주주우선경영에 나서겠습니다"


제노정보시스템은 13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샤인시스템과의 합병 건과 향후 비즈니스모델에 대해 알리는 자리를 가졌다.

이호영 대표는 "올해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94억원 32억원에 이른다"며 "반도체 웨이퍼 불량검사장비, LCD 제조라인 분석장비, 물체인식 비전시스템 등 현금을 창출하는 3가지 사업분야를 바탕으로 합병기업도 흑자전환의 기틀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합병하게 될 두 회사의 재무상태는 서로 상반됐다. 샤인시스템은 2005년 이후 적자를 기록하고 있으며 상반기 매출액 57억4000만원 영업손실 71억2000만원을 기록했고 제노정보시스템은 지난해 매출액 89억3000만원, 영업이익 33억7000만원을 보인 것.

이에 대해 이 대표는 "샤인시스템의 실적이 회복될 조짐을 보이고 있으며, 제논정보시스템의 경우 올해 외형성장과 수익성 개선이 꾸준히 진행된다면 적자구조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제노정보시스템은 탄탄한 펀더멘털을 갖출 수 있는 배경으로 기술력과 영업 그리고 마케팅능력이 뒷받침된 캐시카우를 한꺼번에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제노정보시스템은 특히 이번 합병을 통해 신규 사업분야인 비전시스템 분야에 본격 진출할 예정이다.


이 대표는 "비전시스템 산업 관련해 기술력과 수익기반을 갖추고 있다"며 "TFT-LCD 및 반도체 산업에 비전시스템을 응용한 다양한 제품을 갖추고 시장을 공략하겠다"고 말했다.


제노정보시스템은 이미 물체자동인식기술을 기반으로 한 경비시스템을 지자체나 군당국에 공급했던 경험을 가지고 있으며 긍정적인 평가를 받은 경험이 있다.


이 대표는 "이르면 올해 말 실적에서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이라며 "내년에는 본격적인 턴어라운드를 이뤄 주주들에게 보답하겠다"고 전했다.


샤인시스템과 제노정보시스템은 오는 20일 합병 주주총회를 각각 열고 다음달 23일을 합병기일로 예정했다. 합병등기예정일은 다음달 25일이며 합병신주는 12월14일 상장될 예정이다.


합병후 총 발행주식은 1,251만2,933주로 최대주주는 이호영 대표 외 2인으로 지분율은 38.4%(480만4,069주)가 된다. 최대주주 보유지분은 2년간 보호예수된다.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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