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달중 기자] 한나라당은 13일 10·28 재보선 후보등록 일을 맞아 선거 선전문구로 '서민에겐 행복을 지역에겐 희망을'을 내걸고 본격적인 선거 국면으로 전환했다.
이는 야당의 '반MB' 연대를 통한 현 정부의 '중간 심판론'에 맞서 지역발전을 위한 여당 후보를 선택해야 한다는 전략적인 이다.
김성조 정책위의장이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여당 후보의 공약이 보장수표가 될 수 있도록 계속 관리하겠다"고 밝힌 것도 이같은 맥락에서다.
한나라당은 이와 함께 지역 특색에 맞는 '맞춤형 공약'을 개발하기 위한 별도의 팀을 당내에 구성하고 후보를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안상수 원내대표는 "이명박 정부에 비협조적이고 반대를 위한 반대를 일삼고, 사사건건 발목만 잡는 야당이 이번 재보선에서 승리한다면 이명박 정부의 경제 살리기는 더욱 힘들어 질 것"이라며 "정운찬 총리를 비롯한 새 내각이 정략적인 정치공세에 흔들리지 않고 서민정책과 경제 살리기에 매진할 수 있도록 반드시 이번 재보선에서 승리해서 힘을 실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광근 사무총장은 "(야당이) 막바지에 실현가능성이 없는 야권후보 단일화 움직임을 운운하고 있다"며 "결국 이념도, 정강도, 정책도 다른 집단 간의 이러한 합종연횡이 성공하지 못할 뿐더러 국민의 지지도 받지 못할 것"이라고 야권의 후보단일화를 경계했다.
김달중 기자 d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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