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동해오픈 출전차 13일 새벽 인천공항 통해 입국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타이거) 우즈와의 리턴매치는 또 한번의 좋은 경험이었다"
'메이저챔프' 양용은(37ㆍ사진)이 신한동해오픈(총상금 7억원) 출전차 13일 새벽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뒤 "프레지던츠컵에서 우즈와 두번이나 대결했지만 모두 패배해 아쉽다"면서 "매치플레이 경험이 없어 사실 어려운 경기였다"고 말했다. 양용은은 "하지만 최선을 다해 후회는 없다"면서 "우즈가 워낙 잘쳤다"고 덧붙였다.
지난 8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올 시즌 마지막 메이저' PGA챔피언십 최종일 우즈와의 동반플레이에서 기적같은 역전우승을 일궈냈던 양용은은 당시 PGA챔피언십 우승트로피를 번쩍들어 국내 팬들에게 인사를 대신했다. 피로가 쌓여 동공의 실핏줄이 터졌던 양용은은 아직도 눈이 충혈된 모습이었지만 "2주 정도 쉬면 된다"면서 "이번 대회 경기에는 아무 지장이 없다"고 선전을 다짐했다.
양용은은 이날 오후 대회 장소인 경기도 용인 레이크사이드골프장에서 열리는 신한금융투자 스킨스게임(총상금 1억5000만원)에 이어 15일 본대회에 출전해 최경주(39ㆍ나이키골프), 위창수(37) 등 'PGA군단'과 국내에서 한판승부를 벌인다. 양용은은 18일 대회 직후에는 다시 미국 버뮤다주로 출발해 22일(한국시간) 개막하는 '메이저챔프들의 왕중왕전' 그랜드슬램대회에 출전한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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