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은정 기자] HMC투자증권은 13일 SK네트웍스의 3분기 영업실적이 예상보다 부진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2만원에서 1만8500원으로 낮췄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박종렬 애널리스트는 "SK네트웍스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비 각각 14.6%, 18.6% 감소가 불가피하다"며 "경기침체에 따른 내수유통 부문인 ▲EM(에너지마케팅) ▲정보통신(네트워크, 단말기유통) ▲Prestige(수입차판매) 등의 부진과 무역부문 외형 및 수익 감소 때문"이라고 밝혔다.
박 애널리스트는 "영업이익률도 2.3%로 전년동기 대비 0.1%포인트 약화될 것"이라며 "다만 전분기 대비 환율안정에 따른 외환부문 수지 개선으로 세전이익과 순이익은 전년동기비 각각 18.0%, 27.4%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4분기 수익성은 다소 호전될 것"이라며 "원·달러 환율하락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부진했던 내수유통부문 수익성이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4분기 예상 영업이익은 464억원, 영업이익률은 1.0%로 추정했다.
박 애널리스트는 "시장의 신뢰를 통한 기업가치를 제고하기 위해 기업의 정체성을 확고히 해 갈 필요가 있다"며 "사업연관성이나 시너지가 크지 않은 부문은 과감히 배척하는 용단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또 "차입금 축소 후 기존 설정한 목표인 E&P(Exploration & Production)와 Car Life(중고차 매매; 좀 더 확대하면 내수소비재 사업군)에 역량을 집중하는 전략이 우선 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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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정 기자 mybang2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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