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대우증권은 13일 동원산업에 대해 전세계 가다랑어 어획 점유율 1위 기업이라며 향후 참치어 가격 상승에 힘입은 이익 성장이 가능한 점을 고려할때 현재 주가는 매력적이라고 조언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각각 '매수'와 14만2000원을 신규제시했다.
백운목, 이혜미 애널리스트는 "참치어 가격 상승이 중요한 투자포인트"라며 "실적과 주가에 가장 중요한 요소인 참치어 가격은 공급 부족에 힘입어 장기적으로는 상승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백 애널리스트는 또 "원ㆍ달러 환율 하락에 따른 수혜가 예상된다"며 "동원산업의 외화 차입금은 올해 상반기 말 기준 1억5000만달러(약 1800억원)로 환율이 100원 하락할때 동원산업의 순이익은 약 80억원 증가하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이 밖에 캔참치 제조업체인 스타키스트 인수로 참치어 가격 변동에 따른 실적 변동성을 줄일 수 있게 된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한편 3분기 동원산업의 실적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부진한 반면 순이익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백 애널리스트는 "3분기에는 참치어 가격 하락 및 어획량 감소로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대비 각각 7.3%, 35.2% 감소했다"며 "하지만 순이익은 환율 하락에 의한 외환관련이익 및 스타키스트에서 지분법이익이 발생해 전년 동기대비 130% 급증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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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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