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영주 기자] 한강 수상택시가 지난해 8억원의 적자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토해양위원회 김성순(민주당) 의원은 13일 서울시 국정감사 자료에서 "서울시에서 2007년 10월12일 운행을 개시한 한강 수상택시는 민자 15억원, 시비 12억1000만원 등 총 27억1000만원을 투자했으나 지난해 8억3277만원의 적자를 냈다"고 밝혔다.
올들어서도 8월까지 3억6240만원의 적자를 봤다.
한강 수상택시는 잠실대교 하류에서 서울시계내 한강으로 출퇴근할 경우 요금은 1인당 5000원, 월 8만원이며, 관광용은 잠심~방화 구간에서 km당 2900원이다.
김 의원은 "상식적으로 용산이나 여의도에서 20~30분이면 접근할 수 있는 거리를 대중교통-셔틀버스-배-셔틀버스-대중교통으로 네 번 환승한다면 아무래도 출퇴근용으로는 불편할 것"이라며 "서울시는 사업성을 제대로 검토하지 않았을 뿐 아니라 사후운영실태도 파악하지 않은 무책임한 행정을 펼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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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주 기자 yjc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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