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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과부, '이달의 엔지니어상' 10월 수상자 발표

[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 교육과학기술부(장관 안병만)와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회장 허영섭)는 제일모직 하두한 수석연구원과 마이다스아이티 신대석 수석연구원을 이달의 엔지니어상 10월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


대기업 부문 수상자인 하두한 수석연구원은 세계 최초로 '고경면(무도장 내 스크래치)' 수지를 개발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이 결정됐다.

교과부에 따르면 하 수석연구원은 고분자 산업 분야의 소재 개발에 전념해온 전문 엔지니어로, 도장 공정을 거치지 않아도 고강성, 고광택 발현이 가능한 고경면 소재를 개발해 국내외 TV, 모니터, 프린터, 자동차, 컴퓨터 등에 적용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하 연구원의 기술은 최근 3년간 약 6000억원의 매출로 이어졌다는 것이 교과부 측의 설명이다.

또한 하 연구원은 기존 도장 공정의 생략으로 소재의 100% 재활용을 가능하게 하는 등 합성수지의 친환경화를 이뤘으며, 이를 통해 국내 화학소재산업의 경쟁력 강화에 공헌했다.


하 연구원은 현재 다양한 고객의 요구를 반영한 고부가 제품 및 친환경, 고기능성 수지 개발에 전념하고 있다.

중소기업 부문 수상자인 마이다스아이티 신대석 수석연구원은 CAE(컴퓨터 이용 공학) 구조해석 프로그램 개발에 매진해온 엔지니어로 세계 최고 수준의 CAE용 범용 시뮬레이션 프로그램 'FX+'를 독자 기술로 개발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이 결정됐다.


교과부에 따르면 신대석 수석연구원은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CAE 구조해석 프로그램' 분야에서 국내 최초의 CAE 구조해석 및 최적설계 범용 시뮬레이션 프로그램 'FX+'를 개발해 약 640억의 매출을 기록하는 등 전산구조해석분야의 국가 기술경쟁력 강화에 공헌했다.


특히 신 연구원이 개발한 'FX+'는 북경올림픽 메인스타디움, 버즈두바이, 중국 수퉁대교 등 세계적으로 유명한 건설 프로젝트에 적용되는 등 국내 CAE 소프트웨어 구조해석 및 설계기술을 세계적 수준으로 도약시키는 계기를 마련했다.


신 연구원은 현재 'FX+'의 핵심기술을 바탕으로 기계분야 차세대 설계자 맞춤형 프로그램인 'NFX'를 개발하는 등 국내 기계분야 기술자립화에 전념하고 있다.


'이달의 엔지니어상'은 산업현장의 우수 엔지니어를 발굴·포상해 산업기술 인력의 자긍심을 제고하고 현장기술자를 우대하는 풍토를 조성하기 위해 2002년 7월부터 시상해오고 있으며 매월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엔지니어 각 1인을 선정,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상과 트로피, 상금 1000만원을 수여하고 있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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