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과학기술부(장관 안병만)와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는 삼성SDI 이지원 수석연구원과 대륙금속의 우창호 연구소장을 이달의 엔지니어상 3월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
$pos="L";$title="삼성SDI이지원연구원";$txt="";$size="227,285,0";$no="2009030913291501982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대기업 부문 수상자인 이지원 수석연구원은 세계 최고수준의 연료감응 태양전지를 개발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이 결정됐다.
이 수석연구원은 태양빛을 받으면 전기를 생산하는 염료를 이용한 '염료감응 태양전지'를 개발했다. 이 기술 개발은 태양전지 산업에서 비교적 후발 국가인 우리나라가 향후 세계 태양에너지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기술 우위성을 확보하는데 기여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교과부는 염료감응 태양전지가 시장 진입이 본격화되는 2015년에는 약 6500억원의 매출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 수석은 지난해 6월 '국책과제 성과전시회'에서 세계 최초로 건물일체형 투명 태양전지를 전시함으로써 연료감응 태양전지의 사업화 가능성을 제시하는 등 그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으며 현재는 축적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연료 감응 태양전지의 사업화에 전념하고 있다.
$pos="R";$title="대륙금속우창호소장";$txt="";$size="227,285,0";$no="2009030913291501982_2.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중소기업 부문 수상자인 대륙금속 우창호 연구소장은 24년간 환경·도금 분야에 전념해온 엔지니어로 '습식표면처리' 산업분야에서 국내 최초로 '친환경 3가크롬 도금 기술'을 개발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 '3가크롬 도금'은 순수한 크롬금속인 6가크롬과 달리 최대 10%의 철이 함유된 합금도금으로 그동안 널리 사용된 6가크롬의 특성과 유사하지만 유해물질이 없는 친환경적인 기술로 각광받고 있다.
우 소장은 국제환경규제에 대응해 환경오염 및 발암물질을 원천방지 할 수 있는 '친환경 3가크롬 도금 기술'을 국내 최초로 개발해 국내 신차종에 적용했으며 일본 도요타에도 수출해 지난해 약 5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또한 우 소장은 국내에 체계적인 연구 활동이 전무한 '습식도금' 산업분야에서 산·학·연 공동연구를 통한 기술개발로 모범적인 연구방향의 사례를 제시했다는 점을 높게 평가 받았다.
'이달의 엔지니어상'은 산업현장의 우수 엔지니어를 발굴·포상해 산업기술 인력의 자긍심을 제고하고 현장기술자를 우대하는 풍토를 조성하기 위해 2002년 7월부터 시상해오고 있으며 매월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엔지니어 각 1인을 선정,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상과 트로피, 상금 1000만원을 수여하고 있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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