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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진 "원천기술 확보 비용 비싸지 않다"

박상백 대표 "2021년까지 로슈로 부터 로열티 보장된 기업 인수하는 것"

[아시아경제 박형수 기자]"아리진에서 공개 매수에 나선 것은 하나의 나스닥 상장기업이 아니라 에이즈 치료제 푸제온의 원천기술입니다."


박상백 아리진 대표는 12일 아리진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일각에서 제기된 고가 매입 논란에 대한 입장을 이같이 밝혔다.

박 대표는 "트라이머리스에 대한 정리 절차 의혹이 제기된 것으로 알고 있다"며 "트라이머리스는 오는 2021년까지 다국적 제약사 로슈로부터 로열티지급이 보장된 상태"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현재 트라이머리스가 보유하고 있는 현금성 자산만 3245만달러(한화 약 379억원)에 달한다"며 "앞으로 들어올 로열티를 보수적으로 따져도 인수가의 3배 이상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기자간담회에 함께 참석한 신정회계법인의 임헌경 회계사도 "인수가액은 적정수준에서 책정된 것"이라며 "미래현금 흐름과 현재 나스닥 시장에서 이뤄진 공개매수 전례 등을 면밀히 따져보고 내린 결론"이라고 말했다.


일각에서 제기된 정리절차에 들어간 기업을 너무 비싸게 인수한다는 지적이 부당하다는 입장이다.


아리진은 또 푸제온과 같은 에이즈 치료제에 대한 원천기술 확보를 위해서는 트라이머리스 인수 가격과는 비교할 수 없는 연구개발 비용과 시간, 노력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박 대표는 "얼마 전 로슈의 횡포로 국내 에이즈 환자들에게 푸제온이 공급되지 못한 전례만 보더라도 원천 기술의 필요성은 충분히 입증됐다"며 "국가적인 차원에서도 트라이머리스 인수를 통한 원천기술 확보는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토로했다.


또 트라이머리스가 진행 중인 푸제온 후속 신약 개발도 이미 임상 1상까지 완료된 상태로 추가 임상을 지속할 예정이라고 아리진은 설명했다.


아리진은 신약은 임상 1상을 통해 부작용이 훨씬 덜하며 편의성을 높였다는 것이 입증됐다며 남은 임상 일정을 지속적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성베드로병원의 김민재 내과과장과 설동근 리더스 법무법인 변호사 등이 참가해 인수 과정에 대한 진행 과정과 푸제온의 약효 등에 관한 설명이 이어졌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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