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형수 기자]아리진이 인수를 추진 중인 미국 트라이머리스사가 지난해 700억원(5500만 달러) 규모의 주주배당을 했던 제약사라고 7일 밝혔다.
트라이머리스는 지난해 매출 260억원에 영업이익 92억원을 기록했다.
아리진 관계자는 "당시 트라이머리스는 현금 자산만 6000만 달러 이상을 보유하고 있었다"며 "이전까지 배당을 못하다가 회사가 정상 궤도에 오르며 기록적인 배당을 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트라이머리스는 HIV와 같은 특정 바이러스가 체내 숙주세포에 침투하는 과정에 필요한 gp41라는 단백질 생성을 막아주는 치료제 퓨제온을 개발해 로슈를 통해 판매하고 있다.
현재 퓨제온 후속 신약인 TRI-1144의 임상 1상을 완료하고 2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TRI-1144는 투약 주기를 현재의 1일 2회에서 1일 1회로 단축해 향후 시장 경쟁력이 높은 제품으로 주목 받고 있다고 회사 관계자는 전했다.
아리진은 트라이머리스와 공동으로 2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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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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